일과 결혼에 있어 모두 성공한 삶을 사는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더비는 새로운 환자를 맞이하게 된다. 그녀는 그 환자를 정신분열로 진단한다. 섬뜩한 모습의 이 젊은 남자는 그의 삶이 위기에 처해있으며 몸과 마음이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. 이 남자의 주장에 엘리자베스 내부에 있던 어떤 매혹을 일깨우고, 두 사람은 위험하고더 강박적인 관계에 빠져든다. 폭력적인 욕망은 강해지고, 그들은 이 사라지지 않는 악의 사슬을 끊기 전까진 다시는 본래 자신들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게된다